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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편집성 성격장애 편집증 증상 원인 (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by 유줄리 2021. 11. 11.

 

 (1)편집성 성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자기애성, 반사회성 또는 강박성 성격장애가 악화된 유형으로서 타인에 대한 근거 없는 의심과 불신 지나친 과민성이 특징이다. 이들은 화를 잘 내고 타인에게 적대적이며 조소나 기만,배신 같은 것에 지나치게 분노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통제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밀접한 관계는 맺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속임과 공격에 과민해져 사소한것에도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스스로도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이 야기된다.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행동양상

늘 자신을 방어하고 주변을 경계한다. 이들은 실제 취험이 있든 없든 지나치게 과민한 상태다. 타인에게 의지하는 것은 약하고 열등한 것이라 여길 뿐만 아니라 아무도 신뢰하지 않기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다. 그 결과 외부의 영향과 통제에 완강이 저항한다.

 

대인관계

대인관계에서 까다롭고 늘 시비조이며 도발적이다. 타인이 얼마나 진실한지를 계속 확인하고 숨겨진 의미와 동기를 살핌으로써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한다.

이들이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지나치게 방어적인 것은 타인을 향한 분노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성공했다고 보고, 자신들은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무시당한다고 느낀다. 이같이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요약하면 이들의 의심하는 특성은 다투기 좋아하는 기질과 의존성에 대한 경멸의 혼재다.

 

인지양식

인지양식은 회의적인 것이 특징이다. 의심과 의혹이 많고 냉소적이다. 평범한 사건을 자신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 타인의 동기를 의심하고 때로는 피해망상을 갖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것에 신뢰가 부족한 편집성 성격은 지각 인지 기억 모든면에 영향을 미쳐 자신의 생각과 다른 어떠한 증거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편집증적인 상태에 이르게 한다.

어느 누구의 말도 믿지 않으려는 고집스러움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못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태도를 공유하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혼자만의 생활속에서 자연적으로 망상적인 인지구조를 더욱 발전시키게 된다.

 

정서표현

까다롭고 화를 잘낸다. 냉정하고 사소한 것에도 의심하는 경향 때문에 유머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들은 이용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늘 불안해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한다. 항상 타인이 자신을 배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 증거를 찾느라 지나치게 예민하고 긴장되어 있다.

 

자기지각

자신의 잘못이나 실패를 받아들일수 없기 때문에 편집성 성격장애는 투사과정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것으로 자존감을 유지한다.

이들은 타인의 사소한 결점이라도 쉽게 알아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고, 늘 시기하고 적대적이다.

이런 이유에서 편집성 성격장애는 얕잡아 볼수 없고 불의를 용납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신을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방어기제

편집성 성격장애는 대하기에 가장 불편하고 힘든 성격장애 중 하나다. 늘 의심이 많고 적대적인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어기제는 투사(projection)다

투사는 두 가지 과정으로 전개되는데 먼저 바람직하지 못한 특성과 동기를 억압하거나 자신과는 관계없는 것이라고 단정한다. 그 다음 그러한 특성이나 동기를 타인에게 전가시킨다. 투사는 자신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부인할 뿐만 아니라 방출하게도 한다. 더욱이 적대적인 동기를 타인에게 전가시킴으로써 타인을 학대할 권리를 주장한다. 즉, 투사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부인하고 방출시키는 도구인 동시에, 타인을 향한 공격성 또는 보복성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편집성 성격장애의 원인>

생물학적 요인

편집성 성격장애 발달에 기여한다고 생각되는 유전적요인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다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편집성 성격장애 환자의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일부 연구에서 이들은 공통적으로 활성화수준과 에너지 수준이 유의하게 높은 기질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환경적 요인

부모의 성격특성과 양육태도가 편집성 성격을 발달시키는 원인이 될 수있다. 편집성 성격장애자 부모는 그 자신이 강한 분노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어린 시절 아이는 불합리한 부모의 엄청난 분누에 짓눌려 성장하면서 자신을 자신의 부모와 동일시함으로써 누적된 분노를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게 되는것이다.

가혹하고 학대적인 부모의 양육태도에 계속적으로 노출된 아동은 타인에대한 깊은 불신을 학습하기 되고, 그에 따라 자신만이 결정의 주체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결과 아무도 신뢰하지않으며 부모나 사회의 통제는 거부하고 대신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삶의 방식을 발달시킨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이 지각한 환경의 위협에 직접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증가된 긴장을 적대감, 망상 등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출처 이상심리학 최정윤 박경 서혜희 공저